시의회 상임위원장 선출놓고 '촌극'
시의회 상임위원장 선출놓고 '촌극'
  • 송길용 기자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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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 의원 운영위원장 2번선출 2번 사퇴 '헤프닝'
꽃놀이 패 쥔 '새누리' 느긋 느긋에 속 터지는 '새정연'
성남시의회 204회 임시회가 운영위원장에 선출된 의원이 2번씩이나 자진사퇴하는 등 웃지못할 촌극을 벌이다 자동산회됐다. 
  
시의회는 29일 제204회 임시회를 열고 제7대 전반기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으나 운영위원장은 결국 정하지 못하고 8월 임시회에서 다시 선출키로 했다.

이날 촌극을 벌인 운영위원장 선거에서는 새정연에서 추천된 강한구 의원은 14표를 얻는데 반해 같은 당 소속의 김해숙 의원이 새누리당의 몰표로 과반을 넘긴 19표를 얻어 당선됐다.

그러나 김해숙 의원은 운영위원장 자진사퇴를 선언했고 재차 실시된 선거에서도 당선됐지만 또 강한구 의원의 당선을 당부하며 자진사퇴를 선언하는 촌극을 벌였다.

이에 앞서 진행된 상임위원장 선출에서는 이재호 의원이 3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29명의 지지를 받아 행정기획위원장에 선출됐다.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이덕수 의원이 31명의 의원 가운데 22명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고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지관근 의원이 28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선출됐다.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박문석 의원이 28명의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위원장에 선출됐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김용 의원이 32명의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얻어 선출됐다.
 
한편 상임위원장 선출에 앞서 박권종 의장은 여야 대표단의 조율을 거쳐 전반기 2년동안 활동하게 될 각 상임위원회 배분을 마쳤다.

의회운영위원회에는 강상태, 이상호, 최만식, 마선식, 이기인, 김윤정, 김영발, 조정식, 강한구, 김해숙, 이승연 의원 등 11명이 배정됐으며, 행정기획위원회에는 이재호, 박종철, 이기인, 어지영, 박윤희, 이승연 의원 등 6명이 선임됐다.

경제환경위원회에는 이덕수, 최만식, 홍현임, 김유석, 마선식, 김용, 박영애, 김윤정, 조정식 의원 등 9명이 전반기 2년동안 활동하며, 문화복지위원회에는 강상태, 안광환, 정종삼, 지관근, 박도진, 노환인, 김해숙, 이제영, 최승희 의원 등 9명이 선임됐다.

도시건설위원회에는 윤창근, 이상호, 박호근, 안극수, 박광순, 박문석, 권락용, 김영발, 강한구 의원 등 9명이 배정됐다. 

또한 2개의 특별위원회 가운데 예결특위 위원에는 윤창근, 이재호, 박도진, 김용, 박영애, 박광순, 박문석, 권락용, 어지영, 이제영, 박윤희 의원 등 11명이 배정됐다.

윤리특별위원회에는 강상태, 이덕수, 안광환, 정종삼, 홍현임, 박호근, 안극수, 박종철, 이기인, 노환인, 어지영 최승희 의원 등 12명이 이 각각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