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서 종북세력 몰아내야"
"성남시에서 종북세력 몰아내야"
  • 윤금선 기자
  • 승인 2014.05.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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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대표, 신영수 후보 찬조연설서 역설
이재명 후보, RO조직에 종자돈ㆍ은신처 제공
  성남시에서 종북세력을 몰아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미홍 더 코칭그룹 대표는 29일 오후 신영수 새누리당 성남시장 후보 찬조연설자로 나와 “성남시가 종북세력의 온상이 되었다. 이재명이 통합진보당과의 공동정부를 만들었고, 이석기 측근이 만든 회사에 자금을 지원했다”면서 “종북을 지향하는 세력을 몰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대표는 또한 “지난해 1월 ‘이재명을 비롯한 종북성향의 지자체장은 몰아내야 한다’는 식의 발언을 트윗을 통해 올렸다, 고소당했다”면서 “무려 7가지의 혐의를 받고 있지만 형사소송에서 무혐의로 판결 받았고, 재판 진행 중이다. 헌법재판소까지 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언론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2010년 시장선거에서 김미희 국회의원(전 민주노동당 시장후보)과 야권연대를 통해 시장에 당선된 뒤 종북세력 24명을 인수위원회에 두루 포진시켰다. 이후 이들 대부분은 성남시청 및 산하기관에 취업했다.
 
종북세력들로 성남시청 및 산하기관에 취업한 이들은 월급을 받은 즉시 상당액을 이른바 지하혁명 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로 송금한 것으로 월간조선 2013년 11월호는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하여 종북성향 신생 B사에 일감을 몰아주었고 특혜를 주었다. 또한 종북성향 사회적 기업, 언론사 등에도 예산을 지원했다. 이 외에 종북세력의 행사에도 보조금을 지급해 말썽을 빚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RO조직원들이 밀실 회의를 할 수 있도록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 7층 강당을 빌려 주었다며 이로써 성남시는 경기동부연합 ‘민혁당 재건파’, ‘주체사상파’, ‘종북세력’ 등의 주사파 소굴로 전락했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신영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지난 4년 동안 성남시를 주사파 소굴로 만든 것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고 시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