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숨 가쁜 유세...‘오전엔 평화, 오후엔 민생’,
이재명 후보 숨 가쁜 유세...‘오전엔 평화, 오후엔 민생’,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8.05.3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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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애민정신이 깃든 수원에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해보게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오후 경기 남부를 돌며 민생을 챙기는 유세 일정을 가졌다. 이날 오전 경기 북부를 돌며 평화 메시지를 전하는 일정에 이은 광폭행보로 첫날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후보가 수원 화성행궁앞에서 첫 유세를 벌이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정치의 1번지’인 수원 화성행궁을 찾아 지지자들의 환호성 속에 ‘이재명표 경기도 비전’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를 비롯해 양기대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안민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김경협, 김영진, 김정우, 백혜련, 임종성, 송옥주, 정춘숙, 신창현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 등 경기도지사 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가 총출동해 대규모 집중유세를 펼치며 승리를 위한 세몰이에 나섰다.

이 후보는 “정조의 애민정신이 깃든 수원에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고 하는 민주공화국에서 과연 우리 국민들은 주인이었는가? 이제 시작인 것 같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지방정부답게 삶의 질이 가장 높고 서울과 협력하고 당당히 경쟁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새로운 천년 준비하는 진정한 자치정부 경기도를 만들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지원 유세에 나선 추미애 대표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여소야대의 어려움 속에서도 오직 민생, 평화의 길을 걸어왔다. 내 삶이 나아지는 지방정부, 똑똑한 지방정부를 통해 경기도가 더 나아지게 만들겠다”며 “국민만 믿고 걸어온 1년, 이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화성행궁 유세 직후 인근의 영동시장으로 이동, 가평잣고을전통시장, 광명전통시장 등 95개소의 경기도 내 전통시장 및 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골목상권 살리기 정책협약식’을 갖고 모두가 함께 잘사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 후보와 상인들이 맺은 협약에는 경기도의 전통시장과 골목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9대 정책과제가 담겼다.

한편, 이 후보는 수원시 집중유세를 마친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를 방문, 서현역에서 유세를 한 뒤 선거운동 첫날 유세를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