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성남시장 선거 본격 돌입
민선 7기 성남시장 선거 본격 돌입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8.05.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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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은수미 후보에 이어 박정오, 장영하, 박우형 전력 질주

 6·13 지방선거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자들이 3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13일간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벌인다.

▲ 좌로부터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자유한국당 박정오, 바른미래당 장영하, 민중당 박우형 후보,(기호순)

선거전 초반 판세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적으로 우세하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막판 뒤집기를 다짐하면서 추격전에 나선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후보, 자유한국당 박정오 후보, 바른미래당 장영하 후보, 민중당 박우형 후보 등 4명의 성남시장 후보들은 31일 오전부터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분당구 야탑역광장에서 출정식을 통해 “성남시장은 100만 성남공동체의 봉사자이며 심부름꾼”이라면서 “시장은 자신이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쉼 없이 시민에게 봉사하며 시민의 부름과 요청에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은 후보는 “오로지 성남에 대한 비전과 정책만으로 성남시민 곁으로 찾아 가겠다”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성남의 문을 100만 시민공동체와 함께 활짝 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박정오 자유한국당 후보도 이날 오후7시 야탑역광장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박후보는 출정식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시 본시가지의 중단 없는 전면 재개발 공약을 발표하면서 성남시의 균형발전과 안전 그리고 미래지향을 위한 필수 과제로 시민들의 요청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후보는 “먼저 수정구와 중원구의 재개발은 도시재생 차원의 주거환경개선이 아닌, 전면 재개발로 추진할 것이다”고 강조하며, “본시가지의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주택연령 노후화가 심해 이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남은 시민을 위한 행정이 우선 되어야 한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행정전문가로서 성남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영하 바른미래당 성남시장 후보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해 성남시를 전국 제일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장 후보는 전임 시장인 이재명 도지사 후보 재건축 리모델링 정책 강하게 비판하고, ‘성남 도심 재개발 리모델링 대책위원회’ 구성 실질적인 액션 플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출정식에 앞서 장 후보는 "지난 이재명 시장의 2014년때 공보물을 보여주며 비젼 2020의 공약 즉 1인당 시민 소득 5만불 달성 등 여러 공약들이 공수표 공약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원도심의 경우에는 주민부담 없는 재개발사업 재개하고 분당권에는 명품도시로 업그레이드 한다며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사업 지구 확대 한다고 공약하고 일부 시범지구를 지정하여 진행하였지만 오히려 주민들에게 공분만 사는 근시안적이고 무책임한 공약이라고 질타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민중당 박우형 성남시장 후보는 “노동자 서민을 위한 진보정당 민주노동당과 박근혜가 해산시킨 통합진보당을 계승한 민중당 후보로 출마했다”며“선거 과정에서 정책정당 진보정당의 모습을 성남시민 앞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정책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주거복지, 청년, 의료, 교육, 환경, 지방자치의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이 참여하여 시정을 운영하는 직접행정과 직접정책 직접정치가 무엇인지를 밝히고 노동자 서민이 살맛나는 성남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되는 전국 단위 선거인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7명과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천927명, 교육의원(제주) 5명 등 모두 4천16명이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