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자작 녹취록”으로 사실을 호도하지 마라
은수미 “자작 녹취록”으로 사실을 호도하지 마라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8.05.01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거대책위원회, "녹취 시기 등 거짓과 모함으로 가득...4월 19일 자기편끼리 녹음"

30일, 은수미 성남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당일 오후 불거진 프라임 경제의 녹취록 보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

은수미 예비후보 선대위 측은 프라임 경제가 보도한 녹취록 관련 기사에 등장하는 녹취록은 “자작 녹취록”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에 덧붙여 “녹취록에 따르면 ‘은수미 예비후보가 자원봉사가 아닌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는 식의 해설까지 덧붙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선대위는 기사에서 언급된 녹취록에 대해 “녹취 시기가 열흘 전인 2018년의 4월 19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녹취록에 등장하는 인물도 최성환씨 기자회견의 배후라고 여겨지는 배 모씨와 그 지인”이며, “사건을 만들어 놓은 사람들이 열흘 전에 자기편끼리 전화한 것을 녹음하고 그것을 풀이해서 녹취록이라며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녹취록에 대해 “이것은 증거가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거짓과 모함으로 가득 차 있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은수미 예비후보는 그 회사의 대표에게 한 푼의 불법 정치자금도 수수하지 않았으며, 차량 운전 자원봉사와 관련된 어떠한 지원도 요청한 바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자작 녹취록으로 더 이상 국민을 호도하지 말라”고 말하며 “언론도 보도 시, ‘자작 녹취록’에 흔들리지 말고 신중히 처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언론의 신중한 보도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