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정용한 국민의힘 대표의원, 집행부에 '쓴 소리'
민선 8기 신상진 시정부 비서, 보좌진의 업무미숙 질책

온누리 행사장서 600명의 시민들 17분간 정적 시간낭비... "시장님 기다려야" 정용한 “한 간에 정책실과 비서실이 아닌 외부에서 그 역할을 하는 것 같다"

2022-11-29     송길용 기자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의원이 민선8기 신상진 시정부에 쓴소리를 쏟아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선8기 신상진 시장과 호홉을 같이 해야 할 여당 대표가 취임 5개월여만에 시장 비서, 정책보좌진을 향해 날선 질책에 나선 것이다.

이날 정 대표는 성남시의회 한 명의 시의원으로써 몇 가지 시 집행부에게 질책이 아닌 잘못된 부분을 질의하여 답을 듣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이어갔다.

그는 “얼마 전 성남시청 온누리실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정확히 17분간 600여명의 시민들은 시간을 소비한 적이 있었다며, 그 이유로 행사 진행의 미숙과 시장님의 의석 자리가 비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런 행사가 여러 차례 있었던 것은 비서진들의 업무일정 미숙운영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많은 일정을 잡는 비서실장님,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의 정책보좌관님, 정책특보님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혹시 정책보좌관님이 두 명이라서 일정을 두 배로 잡는 건 아닌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또 정 대표의원은 정책보좌관 임명에 관해 쓴소리를 이어갔다. 정책보좌관이 두 명으로 임명되어 있는 건 그만큼 성남시를 위해 좋을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정책보좌관께서 신상진 시장님에게 정책을 제대로 보좌하였는지 궁금하다며 혹~시 있다면 어떤 정책을 보좌하여 그 정책이 반영되었는지 답변을 바란다고 몰아부쳤다.

이어 정 대표는 정책기획조정실장을 향해 정책보좌관과 정책특보 업무가 무엇이냐며, 각종 시정 행사 또는 관변단체 행사 시 행사 진행의 미숙한 부분으로 인하여 시민들의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일관성 없는 행사 진행이 있는데 혹시 그에 따른 매뉴얼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한 간에 정책실과 비서실이 아닌 외부에서 그 역할을 하는 것 같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것에 대하여 혹시 들은 바 있느냐? 정책보좌관이 한 명 더 충원된다고 외부에서 들었는데, 그럼 정책보좌관이 세 명으로 되느냐고 물었다.

끝으로 정 대표의원은 ”시장님의 눈과 귀를 멀게하는 예스맨이 아니길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그 자리 직분에 맞는 비서실, 정책실은 그 역할에 충실하시길 바란다며 성남시의회 여당 의원들과의 소통은 지금처럼 절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야당 의원들과의 사전 소통은 필히 하시기 바란다고 말해 최근 신상진 집행부와의 소원함을 은연중에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