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셋째 주 목요일 슈베르트와 거닐다"

성남아트센터 '2015 마티네 콘서트'...배우 겸 CBS 음악 FM DJ 김석훈 진행

2015-03-04     윤금선 기자
▲ 배우겸 DJ로 활약중인 김석훈 ©

성남아트센터 대표 브랜드 공연 <마티네 콘서트>가 2015년 더 강력한 무대로 돌아온다.
 
오는 3월 19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을 책임질 <2015 마티네 콘서트>는‘슈베르트와 거닐다’란 큰 주제 아래, 우리나라 어느 교향악단도 시도한 적 없는 슈베르트 교향곡 전곡 연주를 준비하고 있다.
 
31년의 짧은 생애에도 교향곡부터 가곡, 실내악, 피아노 음악 등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슈베르트의 교향곡 여덟 곡 (번호는 9번까지 있지만 7번은 결번으로 연주 가능한 슈베르트의 교향곡은 총 8곡이다.) 전곡과 베토벤, 브람스, 모차르트 등의 작품과 함께 만나는 협주곡, 그리고 슈베르트라면 빼놓을 수 없는 가곡과 실내악까지 짜릿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들이 기다린다.
 
여기에 배우 김석훈이 팝페라 가수 카이에 이어 <2015 마티네 콘서트>의 새 진행자로 나선다. 현재 CBS 음악 FM <아름다운 당신에게> DJ로 활동하면서 클래식 음악 전문가 못지않은 진행솜씨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2013년부터 <마티네 콘서트>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차세대 지휘자 최수열과의 신선한 호흡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5 마티네 콘서트>를 함께 하는 연주자들도 만만치 않다. 우선 3월 첫 무대에서는 유수의 콩쿠르에 입상하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입지를 굳힌 김다솔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하며, 4월에는 파가니니 콩쿠르와 하노버 콩쿠르 등을 석권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40분이 넘는 대곡인 브람스 협주곡을 협연한다.
 
독일 궁정가수 칭호를 받은 베이스 전승현과 메나헴 프레슬러를 사사한 피아니스트 박은식이 가곡 프로그램을 이끌며, 분자생물학자 겸 첼리스트인 고봉인, 뉴욕 필하모닉 플루티스트 손유빈, 베를린 필하모닉 아카데미에서 수석 슈테판 슈바이거트를 사사중인 바순 연주자 장현성,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서울시향을 오가며 활동 중인 트럼피터 알렉상드르 바티가 등 놓치기 아까운 연주자들의 협연이 이어진다.
 
최수열은 성남시립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수원시립교향악단, 강남심포니 등 국내 주요 악단들을 지휘하며, TIMF 앙상블이 슈베르트의‘미완성’프로그램을 맡는다.
 
한 달에 한 번 슈베르트와 함께 거닐며, 관객들에게 행복을 선사할 <2015 마티네 콘서트>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 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