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집들이 ‘일상으로의 초대’
신해철 집들이 ‘일상으로의 초대’
  • 장미라 기자
  • 승인 2018.01.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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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신해철거리 준공식 개최... 집들이 선물은 ‘손편지’ 등 준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조성된 '신해철거리' 준공식이 오는 8일 오후 2시 ‘집들이’ 컨셉으로 열린다.

아예 행사 이름을 ‘신해철 집들이: 일상으로의 초대’로 정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집들이 선물로 ‘손편지’를 준비해야 하며 편지지나 카드, 메모지 등에 신해철거리의 탄생을 축하하는 내용으로 글을 적어 작업실 앞 편지함에 넣으면 된다.

또 참석자들은 신해철과 가족들의 감사인사도 받을 수 있다.

신해철거리 핫플레이스인 ‘동상 벤치’에서 사진촬영을 하면 그와 가족이 전하는 감사 메시지가 그 사진에 담긴다.

신해철이 생전 음악작업을 했던 ‘신해철 스튜디오’도 이날 처음 개방된다.

신해철의 체취를 느낄 수 있도록 그의 서재와 녹음실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유지했다.

‘신해철 스튜디오’의 간판 글씨는 그와 친밀했던 강영호 사진작가가 직접 썼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해철거리 조성을 축하하기 위한 ‘어쿠스틱 길거리 버스킹’도 열린다.

신해철과 함께 음악을 했던 동료, 후배 뮤지션들이 깜짝 출연하며 또 이들 뮤지션과 시민, 팬들이 함께 만드는 ‘길거리 토크: 우리 집에 왜 왔니’도 열려 신해철을 추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신해철거리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발이봉로3번길 2의 160m 구간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의 SNS에 한 시민이 제안하면서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