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복숭아 과수원 드론 약제 방제 시연
이천시, 복숭아 과수원 드론 약제 방제 시연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7.11.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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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시 노동 시간 1/3 수준으로 절감...농업인 활성화 기대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지난 7일 이천시복숭아시험포에서 과수농업인 약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드론 병해충 방제 시연회를 개최했다.

현재 병해충 방제에 이용되는 드론은 벼농사, 밭작물(1년생), 약제방제가 어려운 산림지역 등에서 이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돌발 병해충(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의 공동 방제를 위해 일부 지역에서 적용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최근에는 드론을 이용한 약제 방제 뿐만 아니라 병해충 예찰 및 농작물 생육 예찰 등 활용 분야가 많아 자동 비행 프로그램(GPS 장착) 개발 등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과수원의 농업용 스피드 스프레이(S.S기) 방제시 1ha당 약 3시간정도 소요되나 드론 이용시 약 1~2시간 정도로 노동 시간을 1/3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드론 방제시 좋은 방제 효과만 거둘수만 있다면 고령화되는 농업의 현실에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좋은 기술이 될 수 있다는 과수 농업인들의 좋은 평가를 보였다.

농업기술센터 오백영 소장은 “현재 드론을 이용한 과수원 약제 방제에는 분사노즐기술, 약제 제형 및 방제 효과 등 더 많은 기술 개발과 검증을 통해 드론이 빠른 시일 내에 농업현장에 적용 가능할 수 있도록 활성화 되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드론을 이용한 정밀농업이 가능하여 농업의 효율성을 크게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