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장 강력한 안보는 평화” 강조
이재명, “가장 강력한 안보는 평화” 강조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7.08.15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명시장, 제72주년 광복절 키워드로 ‘평화’와 ‘민주주의’ 강조
촛불혁명에서 광복의 의미 찾아... “되찾은 빛으로 민주공화국 완성해야”

이재명 성남시장은 15일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평화’와 ‘민주주의’를 강조했다.

▲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장 강력한 안보는 평화”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개최된 광복절 기념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한 성남시의회 김유석 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민의당 이상돈, 자유한국당 윤종필 국회의원과 독립유공자 등 60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가장 강력한 안보는 평화이다”며 “전쟁은 공멸이다.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의 몫이다. 한반도 위기는 종식되어야 한다”며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가 더이상 용납될 수 없듯, 모든 관련 당사국들은 한반도에서 긴장을 부추기는 일체의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좌로부터 자유한국당 윤종필, 국민의당 이상돈,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국회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순 ..

이 시장은 또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한 우리의 주도적 대응이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며 “평화를 지키는데 머물지 말고 적극적으로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일제에 맞서 목숨을 걸고 만세를 외친 이들도, 독재에 항거해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이들도, 민주정부 수립과 촛불혁명을 통한 정권교체를 이뤄낸 이들도 모두 평범한 백성이요 국민들이었다”고 평가했다.

백성들의 독립운동으로 해방을 맞이한 것처럼 국민들의 촛불혁명으로 국정농단 세력을 심판하고 정권을 교체한 것도 ‘빛을 되찾은’ 광복(光復)의 연장선이라는 취지다.

▲ 제72주년 광복절 기념 표창을 수여받은 공로자들과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시장은 ‘광복’의 기쁨을 누리는 수준에서 나아가 변화와 실천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되찾은 빛으로 참여하고 행동하자”며 “빛은 결코 고여있거나 멈춰있지 않는다. 늘 정진하는 빛처럼 우리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깨어있는 시민이 되자”고 당부했다.

또 “되찾은 빛으로 굽힘없이 나아가자”며 “빛은 결코 휘어지거나 돌아가지 않는다. 옳은 길을 바르게 걸어갈 때 우리가 염원하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 기회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민주공화국이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