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의원, 성남일화 인수 시민구단 창단 주장
김태년 의원, 성남일화 인수 시민구단 창단 주장
  • 윤금선기자
  • 승인 2013.10.0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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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김태년(성남 수정)의원은 1일 성명을 내고 성남일화 프로축구단 문제와 관련해 “성남시가 성남일화를 인수해 시민구단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모기업의 지원 중단과 12월 K리그 종료, 내년 구단 운영 준비 등 때문에 구단 인수를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점”이라며 “시민구단 창단과 정상 운영을 위해 성남시에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시민 통합의 기초로 삼자며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를 모델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성남일화는 좋은 성적에도 불구, 특정 종교와 관련돼 시민의 사랑을 받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단기적으로 시민, 기업, 시가 참여하는 시민구단으로 출발해 향후 FC바르셀로나처럼 시민조합원으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연고 기업과 시민의 동참도 요청했다.

최근 모기업의 지원 중단 방침으로 존폐의 갈림길에 선 성남일화구단에 대해 안산시가 인수를 추진하자 서포터즈와 축구인들을 중심으로 지역 연고를 지켜야 한다며 성남시 인수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