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한국제이티에스 1억원 기탁
국제구호단체 ㈔한국제이티에스 1억원 기탁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6.10.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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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위기가정에 전달
▲ 이재명 시장과 법륜스님이 1억원 기탁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국제구호단체인 ㈔한국제이티에스(이사장 법륜 스님)가 성남지역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10월 21일 성남시에 1억원을 기탁했다.

시는 이날 오후 1시 시장 집무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법륜 스님, 김기진 이사, 박상복 복지보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돕기 성금 1억원 전달식’을 했다.

성금은 기부단체의 뜻에 따라 성남지역에 사는 한부모가정 1423가구, 차상위계층 503가구, 위기가정 74가구 등 2000가구에 가구당 5만원 짜리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전달한다.

▲ 이재명 시장과 법률스님이 국제구호기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제이티에스는 국내외 기아, 질병, 문맹 퇴치를 목적으로 1996년 법륜 스님이 설립한 구호단체다. 2007년 UN 경제사회이사회에서 특별 협의 지위를 부여받았다.

인도, 필리핀, 네팔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과 의료, 소득증대 등의 개발 활동을 펴고 있다.

지진, 태풍 등의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구호활동과 북한 인도적 지원 활동도 전개한다.

법륜 스님은 “서민들이 살기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얘기를 들으며 우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정했다”며 “그동안 해외 구호활동을 주로 했는데 이렇게 큰 규모로 국내에 기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양극화로 서민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는데 어려운 성남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의미를 잘 살려서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 법륜 스님, 김기진 이사, 박상복 복지보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돕기 성금 1억원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