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책상에서 함께하는 세상으로"
"나만의 책상에서 함께하는 세상으로"
  • 김범중 기자
  • 승인 2016.08.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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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8월 26~27일,‘학생주도의 상호협력 독서토론 한마당’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8월 26~27일 경기도교원연수원에서‘학생주도의 상호협력 독서토론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독서토론 한마당은 독서와 토론으로 생각을 공유하고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독서토론 문화의 확산을 위해 마련했으며, 고교 동아리37팀, 지도교사, 학생기획운영단, 운영위원 등 총 2백6십 여 명이 참가한다.

또한, 찬반의 독서토론이 아니라 학생중심의 상호협력 독서토론을 위해‘나만의 책상에서 함께하는 세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기획부터 진행까지 학생기획운영단이 주관했으며, 경기도교육청 인문독서 정책연구회(회장 백마고 남이화)와 토론교육연구회(회장 안양서여중 교장 윤승유)가 도움을 주었다.

1박 2일간‘창을 열고 삶의 지평을 넓히다’라는 대주제 아래‘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미래 사회’를 논제로 ▲인문영역-바른 삶, 아름다움, 공동체, ▲사회영역-공정성, 인권, 참여, ▲과학영역-인공지능, 환경, 생명 등 3영역 9개 핵심주제와 관련된 책을 읽고 3차에 걸쳐 독서토론을 펼친다.

먼저 참가자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는 ‘브레인라이팅’ 방식으로 시작하여, 논리적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소크라틱 세미나’ 토론을 실시하고, 마지막으로 비경쟁적 전체 참여 토론인 ‘월드카페’ 방식으로 3개 영역 9개의 주제를 모두 다룬다.

특히, 독서토론 한마당을 격려하기 위해 사전에 실시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인터뷰를 참가자들과 함께 관람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 교육감은 인터뷰에서‘삶에 영향을 끼친 책’으로 헤르만 헤세의 성장소설 『수레바퀴 아래서』와 일제 강점기의 아픈 현실 속에서도 교육으로 희망을 일군 심훈의 『상록수』를 꼽았다.

또한, ‘미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서는“남과 다른 나만의 아이디어를 만드는 창의성이 중요하다”면서, “미래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나만의 생각을 실천하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 홍성순 문예교육과장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소통과 공감의 독서토론 문화가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독서환경 조성과 상호협력의 독서토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