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남의료원 출연금 관연 허위 발언은 무관심, 무능력, 무책임의 3무에서 비롯, 보건복지부 탓"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성남중원)의원의 '성남시의료원 출연금' 관련 허위 발언을 놓고 성남지역사회가 시끄럽다.
앞서 성남시는 이수진 의원이 지난16일 국회 보건보지위에서 배포자료를 통해 “성남시의료원에 대한 성남시 출연금이 2022년 3억여원, 23년9억여원이었다. 같은 시기에 남원시는 남원의료원에 139억, 58억원을 출연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지난달 19일 ‘허위사실 적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했다.
이와함께 이수진 의원이 이런 허위사실을 발언하기 전에 미리 보도자료로 작성해 기자들에게 배포했고 일부 언론사는 사실 확인도 없이 이를 그대로 보도해 성남시와 시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수진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며 확인 결과 보건복지부 제출 자료의 오류가 있었음을 보건복지부로부터 확인했다”며 “보도자료의 출연금 관련 언급은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잘못된 자료로 성남시의료원 관련 혼선을 빚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관련해 중원지역 민주당 도의원·시의원들은 2일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24일 공문을 통해 ‘이수진 의원실에 제출한 출연금 현황에 오류가 있었다’며 오류를 인정했다”며 “신상진 시장은 실익없는 법적 고소를 유지하고 국민의힘은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한 오류 자료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없이 거리 현수막을 통해 대규모 여론전을 진행하는 등 정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신상진 시장과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하며 성남시의료원 정상화에 앞장서야 할 신 시장과 국민의힘은 심각한 성남시의료원 사태를 수수방관하며 사실상 직무유기하고 있다. 성남시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책임있는 행정과 집권여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라”고 역설했다.
국민의힘 중원당원협의회(위원장 윤용근)는 5일 성남시의회에서 민주당의 이같은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 갖고 "이수진 의원의 성남의료원 출연금 관연 허위 발언은 무관심, 무능력, 무책임의 3무에서 비롯됐다. 국회 내 발언과 보도자료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SNS를 통해 슬그머니 유감의 뜻을 표하며 잘못된 자료를 제공한 보건복지부를 타하고 있다"며 비난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수진 의원이 지역현안에 대해 얼마나 무관심하면 성남시민이 다 알고 있는 수백억원의 혈세를 성남시의료원에 쏟아붓고 있다는 사실을 이수진 의원 혼자 모를 수 있는냐며, 더 이상 성남시와 국민의힘의 진정성과 고민을 폄하하지 말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새로운 공공병원 운영을 위한 성남시의 노력에 동참해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위한 보건복지부장관의 신속한 승인을 요구하는 일에 발벗고 나서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