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후보에 사과와 정책검증 재차 요구
권혁세 후보에 사과와 정책검증 재차 요구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6.04.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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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후보의 정책검증에 권 후보측 엉뚱한 변명·막말로 본질 호도
정당한 정책검증을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가는 전형적인 구태 정치”

 4.13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남시분당갑 지역 선관위 주최 TV토론에서 권혁세 후보의 공약을 검증하기 위해 문제를 제기한 김병관 후보의 논평을 놓고 권혁세 후보의 반박이 이어지는 등 여야 후보간 정책검증 공방이 수위를 넘고 있다.

김병관 후보는 10일 오전 다시 논평을 통해 “권혁세 후보가 준비없이 낸 실현가능성 없는 공약과 거짓말로 지역 유권자를 기만한 것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기대했으나 엉뚱한 답변과 왜곡으로 저의 정책질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관 후보는 “TV토론에서 정책검증을 위해 ‘공약이 준비없이 만들어지고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인데 이에 거짓말로 답하고, 저의 정중한 사과요구에 대해서도 오히려 본질을 호도하고 사실을 왜곡하면서 자신을 ‘헐뜯었다’는 식의 비이성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권혁세 후보의 이런 반응은 저의 정당한 정책공방 제의를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가 자신의 책임을 면해보려는 새누리당식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후보는 “권혁세 후보가 주장하는 정책선거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공약의 타당성을 묻는 제 질문에 진심어린 해명과 사과를 하길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밝히고 “거짓과 변명으로 지역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는 자가 누구인지 가리기 위해서라도 권 후보의 성의있는 답변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분당갑 권혁세 후보는 10일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캠프측의 네거티브가 도가 넘어섰다고 지적하며 '대본없는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날 권 후보는 "낡고 잘못된 정치를 심판하는 이번 20대 총선에서 김 후보 측에서 문자나 SNS를 통해 허위나 인신공격에 가까운 네거티브를 자제하고 이제라도 깨끗한 정책선거를 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