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 개막...'흙, 만남, 소통'
제26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 개막...'흙, 만남, 소통'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05.0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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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왕실 도자기 명장 특별전’ 등 총 40개의 행사 부스에서 도자기 전시와 판매
축제기간 동안 ‘음식문화축제’ ‘다문화 어울림 축제’ ‘광주예술제’ 등 볼거리 가득

과거 조선시대 왕실도자기의 본산인 경기도 광주에서 조선 백자의 전통과 빛을 볼 수 있는 도자 축제가 4일 곤지암 도자공원 일원에서 막을 열었다. 

이날 열린 제26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 개막식에는 광주시와 교류도시인 중국 즈보시 사향동 부시장과 최원철 공주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오효선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일행도 직접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광주왕실도자기축제에 먼 길 와주신 중국 즈보시, 한국 공주시, 여주시, 제주시 대표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특히 광주시와 즈보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 벌써 20주년이 되었다. 앞으로 30주년, 40주년도 기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가진 식전공연은 광지원농악단 공연, 버스킹 공연, 오카리나 공연이 열렸다.

이밖에도 ‘어린이날 가족축제’ ‘3대가 행복한 가족사랑 해피 데이’ ‘음식문화축제’ ‘다문화 어울림 축제’ ‘광주예술제’ 등의 행사가 열리고, 6일 음식문화축제는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먹거리 축제의 장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푸드쇼’ ‘도전! 음식문화 퀴즈 골든벨!’ ‘팝페라 그룹 공연’ 등 축제 기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의 볼거리는 광주시 명장과 경기도 무형문화재 등의 작품을 전시하고 설명하는 ‘광주 왕실 도자기 명장 특별전’ 등 총 40개의 행사 부스에서는 도자기 전시와 판매가 이루어진다.

또, 각 도자기 작업실의 대표작들을 전시하는 ‘광주왕실도자기 테이블 웨어전’에서도 30여 점의 아름다운 도자기를 관람할 수 있다. 축제 기간 광주의 대표 왕실도자기와 국내외 대표 도자기를 한자리에 전시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도예 명장과 시민과의 만남을 통해 우수한 광주왕실도자기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26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4일부터 11일간 곤지암도자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며 중국 즈보시의 작품은 4일부터 3일간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