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개막...김동연 "장애인이 살고 싶은 꿈 만들 것"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개막...김동연 "장애인이 살고 싶은 꿈 만들 것"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04.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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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4일간 31개 시군 4377명의 선수단 17개 종목 경기서 실력 겨뤄
성남시종합운동장서 개막행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신상진 성남시장 등 참석

'도전하는 경기, 성남에서 도약을!'을 표어로 열리는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27일 사상 첫 성화 점화와 함께 '2023 성남’ 개회식이 개최됐다.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도내 31개 시군 4377명의 선수단이 론볼, 보치아 등 17개 종목이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한 시·군 단체장, 국회의원, 도의원, 경기종목 단체장 등 체육관계자와 도민 등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정의 중요한 방향 중 하나가 장애인이고, 제가 열렬한 스포츠 팬이라 이번 체육대회는 이중으로 의미 있고 뜻깊다"며 "장애인이 살고 싶은, 꿈을 꿀 수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차별 없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난 20일 경기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밝힌 경기도 장애인 정책 방향을 재차 제시했다. 장애인들 이동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해 31개 시군이 연계된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지원센터 통합 운영을 시작한다며, 중증장애인에 대한 확실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1500명에 대한 돌봄 실태조사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도 축사를 통해 “시 승격 50년을 맞이하는 4차 산업 혁명 특별도시 성남에서 제13회 경기도 장애인 체육대회가 개최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안전하고 멋진 대회를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장애가 넘지 못할 장벽이 아니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경기도민에게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전날인 26일 오전 10시 수정구 금토동 천림산 봉수지에서 채화해 성남시 50개 동을 순회한 뒤 개막일인 27일 오후 4시 30분 성남종합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됐다. 성화 봉송 주자로 김한수(보치아), 김영광(성남FC) 선수 등 특별주자 8명과 동별 추천주자 17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