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이후 미국에서 유학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한국 외교 전략을 담은 책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혼돈의 대전환기에 대한민국이 생존하기 위한 대외전략을 탐구했다"며 책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을 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어렵게 달성한 평화와 번영이 동시에 위협받게 됐다"며 "대한민국은 새로운 생존전략이 필요해졌다. 그에 대한 저의 고민과 구상을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현 대외 상황과 관련해서는 미중 간 신냉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 미사일 도발, 무역적자 등의 위기를 짚은 뒤 "설익고 즉흥적인 외교는 아슬아슬한 불안을 야기한다"고 현 정부를 겨냥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책은 제가 지난해 6월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에 유학한 이후 공부한 결과"라며 "신문사 특파원과 국제부장으로,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로 일하면서 경험하고 생각했던 것들도 녹여넣었다"고 밝혔다.

김현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