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기서 책 가장 많이 읽는 도시…수지도서관 89만권 대출 ‘1위’
용인시, 경기서 책 가장 많이 읽는 도시…수지도서관 89만권 대출 ‘1위’
  • 김규일 기자
  • 승인 2023.03.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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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도서관 열람실 모습.(용인시 제공)
수지도서관 열람실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2022년 경기도 공공도서관 통계조사’ 결과, 5년 연속으로 도서 대출권수 경기도 1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309곳의 공공도서관 운영실적을 도서관 기본 정보, 소장 자료, 이용 및 이용자 등 6개 영역 24개 항목으로 나눠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용인시 공공도서관 대출권수는 총 617만2768권을 기록해 2위 도시보다 대출권수가 36%나 많았다.

수지도서관은 89만권으로 1위를 차지했고, 상현도서관(64만권) 4위, 죽전도서관(52만권) 11위 등 용인시립 공공도서관 18개 중 12개가 상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상현도서관은 전년도에는 대출권수 전국 1위를 했었다.

용인시는 회원 수와 이용자수, 자료구입비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시민들이 원하는 책을 서점에서 바로 빌려볼 수 있는 ‘바로 대출제’와 시민의 요청을 반영해 도서관 장서를 비치하는 ‘비치 희망 도서제’ 등 시민 수요를 반영한 도서를 구비한 것이 만족도를 높이고 대출권수를 늘린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전자책과 오디오북 등 스마트도서관을 확대해 도서이용 편의와 접근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책을 통해 꿈을 키우고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서를 확충해 도서관을 복합지식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