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박경희 의원, "소통창구 부재 , 시 집행부 질타”...이진찬 부시장 출석 요구
성남시의회 박경희 의원, "소통창구 부재 , 시 집행부 질타”...이진찬 부시장 출석 요구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02.06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행부 일방적 사업계획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를 잃고 불통 성남시 낙인.”
성남시의회 박경희 행정기획위원장이 상임위원회에서 회의를 주제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박경희 행정기획위원장이 상임위원회에서 회의를 주제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박경희 행정교육위원장(민주당)3일 개회된 성남시의회 제279회 임시회 제4차 상임위회의에서 교육문화체육국 2023년 주요업무 계획 청취를 주재했다.

이날 교육문화체육국 국장의 장기간 공석에 따른 소관 현안업무 의견 청취를 위해 상임위 출석요구로 출석한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에게 시민들과의 소통문제에 대한 질타와 우려를 표명했다.

박경희위원장은 교육문화체육국 소관 교육청소년과 사업들 중 시민들과 의사소통 없이 축소되거나 일몰되는 것에 대하여 우려가 많다.”성남형교육지원단과 지역청소년센터 위탁사업 종료, 배움터(대안교육기관) 등 사업들에 대하여 의사소통 없이 축소되거나 일몰, 폐지되는 것에 대하여 시민들이 공감을 못하고 있다. 공청회, 간담회,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데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라며 소통뿐만 아닌 절차적 문제에 대하여도 지적했다.

이어 박경희 위원장은 집행부서에서 일방적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진행하려 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신뢰를 잃고 불통 성남시라는 소리는 듣는 것이다.”라며 현 집행부의 태도를 꼬집어 비판했다.

또한 최근 사업 폐지가 결정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사업에 대한 계속 추진 및 폐지를 결정하는 시정위원회 회의에 전문성을 가진 민간위원 한명 참석하지 않고 한차례 심의한 것을 가지고 사업을 중단·폐지 결정을 했다고 정해진 답을 가지고 형식적인 회의만 개최한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배움터(대안교육기관)의 법적인 지원 근거 및 학교밖청소년교육지원기관으로 명명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박경희 위원장은 소통 행정을 외치는 신상진 집행부가 시민들과 불통으로 일관하는 것은 93만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