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올해 설 연휴 '바닥 민심 다지기' 총력
여야 지도부, 올해 설 연휴 '바닥 민심 다지기' 총력
  • 김현식 기자
  • 승인 2023.01.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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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는 설 연휴를 맞아 자신들의 지역구를 누비며 '바닥 민심잡기'에 주력한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설 연휴 첫날인 21일 오전 직접 공항에 마중을 나가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한다.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을 누비며 지역 현안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는 당 차원이 아닌 개별 일정으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바닥 민심을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과 함께 해외 순방길에 올랐던 주호영 원내대표는 연휴 기간 공식일정 없이 개인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주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잡힌 일정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 역시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구 주민들과 만나 지역 현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설 연휴 기간 '민심 다지기'에 나선다.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 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를 누비며 바닥 민심을 살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설 연휴 전날인 20일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이태원참사 합동 분향소를 방문해 유족을 위로하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선 바 있다.

설 연휴에는 계양구 현안들을 집중 논의하며 지역구에서 민생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이 대표 측은 전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서울 중랑구을) 또한 지역구에 집중한다. 평소 지역구 주민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박 원내대표는 설 연휴를 맞아 지역 민심 관리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