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52㎝ 눈폭탄’
‘미시령 52㎝ 눈폭탄’
  • 장미라 기자
  • 승인 2023.01.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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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 지역에 50㎝의 눈이 내리고, 경기와 충북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크고작은 교통사고 잇따랐다.

15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10시 현재 내린 눈의 양은 인제 미시령 52㎝, 향로봉 48.3㎝, 진부령 31㎝, 홍천 구룡령 20.9㎝, 강릉성산 19.2㎝, 평창 대관령 15㎝, 고성 간성 9.2㎝, 춘천 남산 5.3㎝, 횡성 안흥 5.2㎝ 등이다.

현재 대설경보는 강원북부산지·중부산지에 내려졌으며, 이를 제외한 강원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에 춘천 시도 8호 배후령,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 옛길 등 도내 9개 도로와 55곳의 국립공원탐방로가 통제됐다. 강원도는 지난 13일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 중이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설전진기지 80곳을 운영하고, 장비 1014대를 배치했다. 또 자동제설, 제빙시스템 99곳을 가동중이다.

눈으로 고립 가능성이 높은 도내 65개 마을 533세대(937명)는 제설장비와 제설재, 구호물품을 사전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