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보았습니다'
'만나 보았습니다'
  • 이현숙 기자
  • 승인 2013.03.19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남산업진흥재단 이용철 대표이사

 <미니인터뷰>
 
성남산업진흥재단 이용철 대표이사
 
▲성남산업진흥재단 이용철 대표이사  © 성남매일뉴스

▲ 타 지자체의 지원기관과 달리 성남산업진흥재단만이 가지는 특징을 소개한다면?
 
성남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2001년에 기업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산업진흥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독자적인 색깔을 가진 사업들을 선보이면서 조직도 확대되어 왔고, 현재는 기초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산업육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는 특정산업에 한정하지 않고 IT, 콘텐츠, 바이오, 에너지 등 신규 성장동력산업과 함께 사회유지의 근간이 되는 식품, 섬유, 일반 제조 등 전통기반산업을 동시에 육성해 나가고 있는 것이 또 다른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클러스터형 R&D, 클러스터형 마케팅 등 새로운 지원개념을 도입함으로써 한정된 자원을 기반으로 네트워크의 힘을 결집하여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체계로 진화해가고 있습니다.
 
▲ 기업들의 가장 애로사항은 요즘 무엇이고, 그에 대한 대응전략은?
 
 무엇보다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파악하는 시스템부터 강화해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이 기존 사업으로 바쁨에도 불구하고 기업을 많이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와 니즈를 수렴하고, 지원체계에 반영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일명 ‘기업과 친구맺기’사업인데 협력형 과제를 발굴하는 계기도 되고, 자칫 관료화될 수 있는 지원기관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계기도 되는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들은 크게 보면 자금의 애로가 가장 크고, 브랜드와 시스템이 약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투자유치, 채용, 인력운용, 마케팅, 교육 등 제 방면에서 어려운 점이 중첩되어 있습니다.
 
저희같은 지원기관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는 없지만,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최근에는 중기청, 코트라, 문화부, 지경부, ETRI 등 외부자원 연계형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개별형 지원에서 연결형 지원으로 전환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키우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신규로 추진하는 7개 프로젝트를 포함해 45억원 가량을 성남시가 매칭하고, 외부에서 250억원 이상을 연계 매칭시키는 협력사업을 추진해 기업의 성장기반을 확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