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직원 성비위 등 연루 연이틀 사과…"관리 책임 제 잘못"
김동연, 직원 성비위 등 연루 연이틀 사과…"관리 책임 제 잘못"
  • 김용덕 기자
  • 승인 2022.11.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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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오후 2시부터 열린 경기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제4차 인사말을 통해 직원들의 성범죄 등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무원들의 성비위·마약범죄 '연루에 연이틀 고개를 숙였다.

김 지사는 17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경기도청 공무원들의 성 비위나 마약 밀반입 사건 등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잇따라 발생했다"며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모두 도청 직원들의 인사와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저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어제 경기도 전직원들이 생방송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 공직자들과 도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렸고, 오늘 1390만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에도 다시 한번 사과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벌백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고, 더 나은 도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경기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제4차 인사말을 통해 "최근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성비위나 마약밀반입 사건에 연루되는 등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잇따라 발생했다"며 "도정 책임자로서 직원 인사와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저의 잘못이다"고 사과했다.

도청 별정직인 20대 A씨는 지난 9월29일 도청사 내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옆 칸에 있던 여성동료 B씨 신체를 몰래 촬영하려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화장실에서 인기척을 느낀 B씨는 옆 칸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했고, 이후 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7급 공무원 C씨는 지난달 8일 호주로 마약을 밀반입하던 도중 호주공항검색대에서 체포됐다. C씨는 약 8만회 이상 투여 가능한 분량인 코카인 2.5㎏을 밀반입하다가 적발돼 구금상태로 수사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도의 공직자를 관리하는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공직자 비위를 근절하겠다"며 "음주운전, 금품 향응 수수, 갑질 뿐만 아니라 성범죄, 초과근무수당 부당 수령 등 불법 비리, 비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16일) 실국장회의에서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 도청 책임자로서 직원들의 인사와 관리를 책임지는 저의 잘못"이라고 머리 숙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