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의원, 이재명 직격 "민주당이냐 이재명이냐?"
윤영찬 의원, 이재명 직격 "민주당이냐 이재명이냐?"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2.07.20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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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민주당이냐 이재명의 민주당이냐 ...어대명, 민주당에 짙게 드리워진 그늘"
"민주당의 운명이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결정되는 상황이 펼쳐질 것 우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윤영찬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의원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민주당입니까? 이재명입니까? 윤 의원은 이 물음표가 민주당의 미래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질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대명, 민주당에 짙게 드리워진 그늘이다. 민주당이 더는 민주당으로 존재할 수 없고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통해서만 존재하는 당으로 전락할까 두렵다며, 이것이 민주당의 진짜 위기라고 ...

그러면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에게 왜 당당하냐고 물었습니다. 성경을 읽기위해 촛불을 훔쳐서는 안된다며 수단이 정의롭지 못하면 목적도 오염된다며 자기 책임을 저버린 분이 어떻게 민주당을 혁신할 수 있느냐고 몰아세웠습니다.

이어서 윤 의원은 이미 이재명 후보의 사심이 이재명 후보의 출마목적을 오염시켰다. 수단도, 목적도 민주당의 가치가 아니다. 지금 민주당이 절실하게 노력해야 할 과제는 민심과 단심의 통합이다며 그 통합의 출발은 처절한 자기반성인데 이재명 후보가 그 본질을 오염시켰다는 것입니다.

혁신의 장이 돼야 할 전당대회를 갈등과 분열의 장으로 변질시킨 책임도 오롯이 짊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3가지 리스크를 지적했는데요.

첫째로 통합리스트로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 민주당을 걱정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겸손하게 수용해야 했는데 민심보다 사심을 쫓는 당 대표를 민주당 전체가 어떻게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하나가 될 수 있겠냐는 것이고.

둘째는 민생리스크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정치보복, 민주당이 앞장서서 막을 것이지만 검경 수사가 본격화되면 민주당을 당대표 지키기에 전력해야 하기 때문에 민생은 뒷전이 될 것이다.

셋째는 많은 국민과 국회의원, 전대 주자들까지 우려하고 있는 사법 리스크를 말끔하게 털고 나서야 했다며 민주당의 운명이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결정되는 상황이 펼쳐질 것을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에게 새로운 민주당이냐 이재명의 민주당이냐고 물엇습니다.

네 여러분! 이글의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이렇습니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윤 의원이 이낙연 계보의 명실상부한 장자방으로 또는 문제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이재명 후보와 견줄 수 있는 유일한 민주당내의 비명계 주자라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일 것이라는 지역정가와 여론은 풀이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지난 대선과정부터 반목되어온 이낙연계와 이재명계의 갈등이 8월 전당대회에서도 재현될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