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오세훈, 김포공항 이전 두 차례 공언…선거 유불리 따라 오락가락"
송영길 "오세훈, 김포공항 이전 두 차례 공언…선거 유불리 따라 오락가락"
  • 김현식 기자
  • 승인 2022.05.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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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가) 불과 반년, 일 년도 되지 않아 말을 바꿨다. 그때는 옳고, 지금은 틀리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송 후보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의 통합을 골자로 한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냈다.

송 후보에 따르면 오 후보는 지난해 7월과 11월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전에는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발전시켜볼 만한 논의다, 충분히 검토해볼 가치가 있다, 공항 소음 등으로 인한 서부권 피해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심도 있게 검토해 봐야 할 사안'이라며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그는 "국민, 시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자세가 아니라 선거의 유불리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사람 아니냐"며 "김포공항 이전은 국민의힘의 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도 공약했다.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선거까지 책임져야 할 서울시장 후보가 구청장 공약을 몰랐다고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송 후보는 "검찰공화국의 일방 독주에 맞설 무기는 공정과 책임, 견제와 협력뿐"이라며 "송영길에게 투표해 주시면 학벌, 배경, 아빠 찬스와 상관없이 똑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고, 노력한 만큼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를 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생각한 '누구나집' 프로젝트와 유엔 5본부 유치, 강변북로 지하화, 구룡마을 개발이익을 서울형 코인으로 100만원씩 돌려준다는 공약 등은 오 후보 머리로는 감당할 수 없는 새로운 사실로, 따라가지 못하자 공상과학으로 치부하고 있다"며 "상상력의 결핍, 창조적 아이디어 빈곤이 드러난 것을 스스로 자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에게 기회를 주면 공상과학을 1년 안에 현실로 만들어 보일 것"이라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