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 공천배심원제 철회...국민참여방식으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 공천배심원제 철회...국민참여방식으로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2.04.3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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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비대위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 기준 '오락가락' 신뢰잃어

동시지방선거 한달여 남겨두고 여야가 기초단체장이나 시도의원 후보 선출기준이 그때 그때 달라지는 '오락가락' 공천으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여성, 청년전략선거구 지정에 전략공천을 문구만 바꾼 전략선거구 지정에 따를 낙하산 공천까지 코미디가 따로 없습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 공천배심원제 철회를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벌여온 신동헌, 박해광, 박관열 예비후보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후보선출 경선방식을 국민참여방식으로 되돌려 놓았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오는 5월 2~3일 양일간 더불어민주당 여론조사와 권리당원투표를 진행해 다득표 후보자가 광주시장 후보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이 지역의 집단반발에 청년전략선거구 즉시민배심원평가제에서 당초 원안인 '국민경선방식'으로 손바닦뒤집듯 되돌려 버리는것이 공당의 공천방식인 것이죠. 그래서 정치인을 꾼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현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된 4명 중 청년 후보는 1명입니다.  말썽이된 동희영 청년후보는 임종성(광주을)지역구에서 광주시의원에 당선되어 활동하다가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캠프에서 김혜경 여사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보이지 않는 뒷배가 작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신동헌 후보를 비롯한 3인의 예비후보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시민과 권리당원의 선택권을 박탈하고 특정 후보자를 위한 시민공천배심원제를 강행할 경우, 당 조직과 민심의 이반을 부를 것"이라며 "광주시장 선거는 예상치 못한 비극으로 끝날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라는 배수진을 치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광주시장 예비후보들의 집단반발을 가져온 시민공천배심원제 경선방식은 없던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국민의힘이 일찌기 경선을 거쳐 후보를 선출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중앙당 비대위의 오락가락 비틀거리는 선출기준으로 선거 초반부터 힘 을 소진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이삼을 후면 여야의 광주시장 후보가 결정됩니다. 앞으로 4년동안 급변하는 광주시를 이끌어갈 시장후보는 누구일까요. 절반으로 쪼개진 지지정당후보를 선택해야 할까요? 아니면 광주를 키워나갈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할까요 선택이 중요한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