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송영길, 이재명 끌어 들여선 안돼…明 8월 전대 출마 예고한 셈"
정봉주 "송영길, 이재명 끌어 들여선 안돼…明 8월 전대 출마 예고한 셈"
  • 김현식 기자
  • 승인 2022.04.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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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서울시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당내 서울시장 공천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허경 기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공동위원장은 송영길 전 대표가 이재명 상임고문의 전면 등판론을 부각시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20일 밤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송 전 대표가 "나를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시키려하는 것은 이재명 고문의 정치복귀를 막기 위한 선제타격이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내용적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했다.

즉 "송영길 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손발을 맞춰서 열심히 싸웠고 이번에 나온 것도 이재명 후보의 뜻이었다라고 하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던 것"으로 "송영길 후보가 거의 고립무원에서 싸움이 붙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자신을 방어해 주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그렇게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 송영길 대표가 두들겨 맞는 입장이기에 따지고 싶지는 않지만 이 싸움에 이재명 고문을 참전시키는 것은 그렇게 예뻐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왜냐하면 "오는 8월 전당대회엣 이재명 후보가 나올 뜻이 있다는 말이 은연중에 돌고 있는데 송 전 대표가 그 뜻을 미리 얘기한 것 같기 때문이다"며 송 전 대표의 "이 고문 정치복귀를 막기 위해…"라는 말이 이 고문의 전당대회 출마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입맛을 다셨다.

이에 정 위원장은 "이재명 고문 본인이 아무 얘기도 안 하고 있는데 그것을 미리 얘기하면 안 된다"며 송 전 대표가 실수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정봉주 위원장은 서울시장 후보경선에 나설 뜻이 있다며 당을 향해 '전략공천'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