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성남시장 예비후보, 4일 시의회에서 공식 출마선언
이대호 성남시장 예비후보, 4일 시의회에서 공식 출마선언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2.04.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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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90년생 IT직장인의 용기로 성남의 미래 책임질 것” 
“디지털 산업과 손잡고 기회를 창출해내는 데 소명의식 있어”

 33살의 청년후보가 성남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대호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4일 오후 2시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식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건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이라며, “우리 앞에 놓인 두려움에 우정으로 함께 맞서는 당신의 친구, 당신이 마음으로 선택한 첫 번째 성남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식을 통해 성남시에서의 성장 과정과, 이를 통해 정치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이 예비후보는 “초등학교 6학년,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성남으로 이사를 왔다. 좌절스러운 상황의 연속이었지만, 여러 정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사회 안전망 덕분에 어려운 시기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며, “성남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좌절에 빠져있던 소년을, 도시의 미래를 책임지는 일에 도전하게 만든 위대한 도시다. 그리고 곧 서른 세 살의 직장인이 성남시장에 당선되어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도시가 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대호 예비후보는 이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공식 출마선언 영상을 선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예비후보는 영상을 통해 ▲성남시 전역 산책인프라 확대 및 산책 격차 해소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도시안전망 강화 ▲미래세대 기반 마련을 위한 주택공급 적극확대 ▲재개발 및 재건축 과정에서의 산재 방지를 위한 안전설비 지원 등의 대표 공약을 발표하며 ‘90년생 IT 직장인’ 출신의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그리는 미래도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영상 말미에는 “우리 앞에 놓인 두려움에 우정으로 함께 맞서는 당신의 친구, 당신이 마음으로 선택한 첫 번째 성남시장이 되겠다”고 외쳤다.

끝으로 이 예비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아무것도 아닌 나를 선택해 사랑하기로 마음먹은 분들이 의기양양하실 수 있게 어떻게든 살아남고 싶었다’는 정세랑 작가의 말을 인용하며 “아무것도 아닌 신인 정치인의 출마선언식에 걸음해주신 모든 분들께서 이 순간을 의기양양하게 기억하실 수 있도록, 저 역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대호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미래특별위원장에 재임 중이며, 이재명 대선후보 분당갑 국민참여본부장, 모빌리티 스타트업 ‘타다’ 기획운영팀 매니저, 서울특별시 미디어 비서관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