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울려퍼진 어린이 오케스트라 연주
미술관에 울려퍼진 어린이 오케스트라 연주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5.11.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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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희망대초 오케스트라’ 두 번째 아름다운 동행 콘서트 개최
▲ 11월 24일 오후6시 미누현대미술관에서 희망대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두 번째 아름다운 동행 음악회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고 있다.

성남시 희망대초등학교 어린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지난 24일 오후 6시 미누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됐다.

희망대초 어린이 오케스트라단이 마련한 '두 번째 아름다운 동행 콘서트‘는 마술사 한승완씨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됐다. 1부 프로그램에는 롯시니 (윌리엄 텔) 서곡, 쇼스타코비치 (재즈왈츠 2번) 엔니오 모리꼬네 (시네마천국)를 연주했다.

이날 클라크 (안개속의 여인곡)을 트럼펫으로 멋지게 연주한 윤석현(희망대초) 학생은 코리아주니어빅밴드 단원으로 불후의명곡 홍정민편 출연, 성남시 홍보대사 활동하며 국제윈드페스티벌, 청와대 초청연주, 서울재능나눔등 다수 출연하기도 했다.

특별한 두번째 무대는 피아노 독주로 맥도웰 (마녀의 춤곡)을 연주한 희망대초 3학년 재학 중인 양지민양이다. 성남시 학생음악경연대회 저학년부 대상, 인천음악협회 전국학생 음악경연 1등, 세종대학교, 가천 피아노 콩클 1등, 음악춘추3등, 신예음악콩클 3등, 음악교육신문사1등, 예능음악신문사 1등, 음악세계콩클 2등, 콩클마다 좋은 성적으로 입상,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떠오르는 차세대 피아니스트를 꿈꾸고 있다.

끝으로 요한 스트라우스 '라데츠키 행진곡'과 마술의 콜라보레이션 공연도 아주 흥미로웠으며 마지막곡으로 웨버 '오페라의 유령'은 객석을 감동으로 몰아넣었다.

이번 연주를 총 기획하고 연출한 이수정씨는 "지역 내 문화 공간을 많이 만들어 자라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맘껏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 또한 희망대초 오케스트라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교 및 학부모님 의 아낌없는 지원, 그리고 주의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며, 2016년에는 정말 좋은 무대를 마련해 많은 친구들과 관객들을 초대해서 그 꿈을 화려하게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