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 오페라의 효시 ‘춘향전’과 비제의 대표 오페라 ‘카르멘’을 한 무대에서 만난다”
“한국 창작 오페라의 효시 ‘춘향전’과 비제의 대표 오페라 ‘카르멘’을 한 무대에서 만난다”
  • 장미라 기자
  • 승인 2021.10.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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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오페라단의 '춘향 vs 카르멘', 7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개최
광주시문화재단 & 지역 문화예술단체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

(재)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세영)은 지역 문화예술단체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시오페라단의 <춘향 vs 카르멘> 공연을 오는 10월 7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 창작 오페라의 효시라고 불리는 ‘춘향전’과 비제의 대표 오페라 ‘카르멘’을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기생의 딸 춘향과 집시여인 카르멘의 서사를 통해 동서양을 넘나드는 시대의 여성상에 대해 조망하고 있다.

지고지순한 절개와 인내를 통해 사랑을 이루는 춘향, 그리고 관능과 팜므파탈로 비극적 결말을 맺는 카르멘은 대조적인 인물로 여겨지지만, 춘향이 기생이라는 비천한 신분으로 조선시대 신분 사회를 비틀며 사랑을 이룬 진취적인 인물이라는 점과 카르멘이 전통적 여성 이미지와 도덕 관념을 뛰어넘는 스페인 최하층 노동자 계급의 집시 여인이라는 점에서 두 인물은 매우 닿아있기도 하다. 공연 관계자는 “각기 다른 시대와 공간에서 펼쳐지는 두 주인공의 서사를 통해 우리 시대 여성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사유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공연은 춘향에 소프라노 정꽃님, 이도령에 테너 전병호, 카르멘에 메조 소프라노 장은, 돈 호세에 테너 이규철 등이 출연하며, 예술감독에 광주시오페라단의 이정례 단장, 지휘에 우나이 우레초 주비야가, 연출에 김성경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공연을 제작한 광주시오페라단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경기도 광주시를 기반으로 창단된 지역 예술단체이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이 모여 창단된 광주시오페라단은 2010년 창단 이후 지난 10년간 오페라, 콘서트,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견인해 오고 있다.

광주시문화재단 오세영 대표는 “지역 문화예술 단체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시오페라단과 함께 이번 갈라 오페라를 공동기획하게 되었다”며, “향후로도 광주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수한 문화예술 단체를 발굴하고 그들의 콘텐츠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인터파크(T.1544-1555)에서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문화재단(031-762-863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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