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부시장실 리모델링에 5억원 쓴 성남시...시의원에 혼쭐
시장, 부시장실 리모델링에 5억원 쓴 성남시...시의원에 혼쭐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1.08.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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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규 시의원, 5분발언 "공간재구조 예산 6억원 중 시장, 부시장실에 5억원 사용"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봉규(수내1,2, 정자1동) 시의원이 26일 열린 제266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성남시장, 부시장실 재배치에 5억원의 혈세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 의원은 “호화청사라며 많은 비난들이 쏟아졌던 민선 4기 이대엽 전 시장이 건립한 성남시 청사가 10여 년 지난 지금은 공간이 협소하여 공간재구조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러 올해 3차 추경으로 긴급하게 ‘공간재구조’를 위한 예산 6억원을 편성했다”며...

“조직개편에 따른 사무실 공간 재배치에는 1억여원도 되지 않는 예산을 사용한 것에 반해 시장, 부시장 집무실을 새로 조성하데 5억원 이상의 비용을 사용하는 것이 과연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동이냐”고 물었다.

이어 정 의원은 “코로나 창궐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3년, 지역상권 및 골목상권은 이제 회복 불가능한 상태 즉 망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라도 생각해 보셨냐”고 덧붙였다.

또 “예산을 쏟아부어도 다시 예전 모습을 찾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시장실 꾸미는데 무려 5억 이상의 예산을 쓰고 있다 하면 지역 상인들께서 참 좋아하겠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시장으로써 주어진 남은 시간, 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성남시를 살리는데 총력을 다 하라며, 그것이 진정으로 은수미 시장의 시정구호인 시민이 시장인 성남 시민께 보답하는 길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