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후보,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실현’ 정책 협약
이낙연 후보,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실현’ 정책 협약
  • 김현식 기자
  • 승인 2021.08.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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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달장애인 하루 8시간 돌봄 국가책임, 1일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노력
- “하루 8시간이라도 돌봄은 국가가 책임져야 국가책임제라 할 수 있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선거캠프 회의실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회장 윤종술)와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갖고, “발달장애인을 위해 하루 8시간만이라도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해야 돌봄을 맡으신 분도 다른 활동을 할 수 있고, 그 정도는 해야 국가책임제라는 말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당 대표 시절에 돌봄국가책임제라는 개념을 내놓았고,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를 제안한 바 있다.
 
이 후보는 “발달장애인은 본인의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발달이 평생에 걸쳐서 매우 느리게 진행되는 분들이기 때문에 돌봐주시는 분들도 평생에 걸쳐 돌봐드려야 한다”며 “이날 협약이 선거를 위한 한 번의 만남이 아니라 발달장애인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소중한 출발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 후보와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해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선포 ▲발달장애인 생활실태 전수조사 실시 ▲발달장애인 하루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발달장애인 소득보장체계 구축 ▲발달장애인 노동권, 주거권, 교육권, 건강권, 문화?예술?관광 향유권 보장과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국제장애인인권센터 설치 등의 정책과제 이행을 성실하게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장애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며, 지역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장애 자녀와 그 가족이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부모들이 만든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