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케스트라가 전하는 독일 정통 레퍼토리
독일 오케스트라가 전하는 독일 정통 레퍼토리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5.10.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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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트센터, <쾰른 서독일 방송 교향악단> 최초 내한

  깊어져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독일 전통 오케스트라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을 성남아트센터(대표이사 정은숙)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선보인다.

성남아트센터는 10월 22일(목)일과 23일(금) 이틀에 걸쳐 오페라하우스에서 세계 지휘의 거장 ‘유카-페카 사라스테’가 이끄는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이 최초 내한,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연주한다.

1947년 창단한 쾰른 서독일 방송 교향악단은 가장 중요한 유럽 방송교향악단 중 하나로, 구스타프 말러, 쇼스타코비치, R 슈트라우스, 라흐마니노프, 바그너 등의 작품을 비롯해 19기 교향악 레퍼토리로 많은 상과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을 연주한 음반은 2010년 영국의 유력 전문지 BBC 뮤직 매거진에 ‘올해의 음반’으로 선정됐으며, 2008년 사라스테가 지휘한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의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9번 실황 녹음 음반은 독일음반 비평가상과 그라모폰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0/11시즌 시작과 더불어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의 임기를 시작한 유카-페카 사라스테는 스코티시 체임버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1987~2001),핀란드 방송교향악단 음악감독(1994~2001), BBC 심포니 수석객원지휘자(2002~2005)를 맡았다.

또한 2006년부터 2013년까지는 오슬로 필하모닉의 음악감독과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마지막 재임기간 중에는 오슬로 필하모닉 역사상 최초의 명예지휘자로 추대됐다.

이미 세 차례에 걸친 서울시향 객원 지휘 무대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유카-페카 사라스테의 믿음직한 지휘와 독일 정통 오케스트라의 섬세한 하모니와 풍부한 사운드, 그리고 그들이 전하는 독일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브람스 교향곡 전곡 레퍼토리라는 매력적인 프로그램까지 이번 성남아트센터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 공연을 절대 놓칠 수 없는 이유는 이미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