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 시연
성남문화원,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 시연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5.10.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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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향토 민속놀이 시연 두번째 사업..."고사와 덕담 노동요"

  성남문화원(문화원장 김대진)이 2015 성남 향토 민속놀이 시연 두번째 사업으로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 시연회를 17일 오후2시 산성공원 놀이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무술’은 과거 광주군 돌마면 이매리였던 곳으로 현재, 분당구 이매동을 일컫는 마을 이름으로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는 자손을 분가시키거나 이사를 가서, 새로 집을 짓거나 증축 할 때에 집터를 다지고, 고르며, 지반을 튼튼하게 다지는 과정에서 집을 지은 후의 복록과 집을 짓는 동안의 안녕을 빌고, 평안을 기원하는 고사와 덕담의 노동요이다.

성남문화원은 1982년 집터 다지는 소리 경험자인 원주민 故 김영환 옹 외 마을 주민, 방영기(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전수조교), 최종민(교수/국악인) 등 전문가의 고증을 바탕으로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를 복원 ‧ 재현해서, 1983년 3월 27일 관계기관 및 고증인 감수 후, 마을주민과 함께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후에 1985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제 장려상, 1994년 우수상, 2000년 청소년 민속예술제 노력상, 2013년 경기도민속예술제 예술상, 이번 2015년 경기도 민속예술제에 참가 예술상을 수상한 바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