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2021 다이아프로젝트 공모지원사업 선정결과 발표
경기문화재단 2021 다이아프로젝트 공모지원사업 선정결과 발표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1.04.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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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 7개 사업 총 7천만원 지원 결정...지역 곳곳에서 문화다양성 문화예술교육사업 진행예정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16일 다이아프로젝트 공모지원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다이아프로젝트 공모지원사업은 지원 신청한 80개 단체 가운데 총 7개 단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다이아프로젝트는 교육 참여자들이 ‘다름’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자리에 서보는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개인과 집단의 다양한 정체성을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담은 사업들을 중심으로 선정되었다.

선정된 사업들은 사회적 소수자를 포함한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복합적이고 다양한 예술 활동 및 체험이 가능한 문화다양성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사업으로는 농인들 스스로 연극을 만들어가는 ‘문화플래닝ABC’의 <손길 연극 워크숍>, 학교 밖/안 청소년들이 미디어 제작을 통해 어우러지는 ‘(사)문화복지미디어연대’의 <청소년 보편적 미디어이용 활성화 교육>, 발달장애인이 지속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극단을 만드는 ‘(사)한국연극협회 의정부지부’의 <우리도 간다>, 이주민이 고향의 노래로 콘텐츠를 만드는 ‘아리아시아’의 <노래로 만드는 모자이크 Untact>,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업사이클링 예술을 통해 주체성을 찾아나가는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파파스윌 사회적협동조합’의 <붓 잡고(JOB GO)>, 학교 밖 청소년들이 나와 닮고도 다른 영화 캐릭터로 VR 영상을 만들며 자신과 만나보는 ‘어썸플레이’의 <나의 캐릭터를 찾아 VR(가상현실) 세계로 GO>,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바이올린 연주를 통해 소통하는 ‘소셜워크’의 <땡스맘(Thanks mom)>이 선정되었다.

2020 다이아프로젝트 공모지원사업 운영단체 중 우수단체를 발굴하여, 프로그램을 심화‧운영하는 기획발굴지원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대상은 ‘문화기획협동조합 별책부록’으로, 2020년에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담은 그림책 125권의 목록과 활동안 20편이 들어있는 <그림책, 문화다양성> 온라인 책자를 펴낸 바 있다.

올해 기획지원사업을 통해서는 참여자들이 그림책을 매개로 자기 주체의 문제에서 소수자의 문제로 나아갈 수 있는 문화다양성 문화예술교육을 개발, 진행한다. 총 4개 사업으로, 어른들이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문화다양성과 문화다양성 교육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그림책, 문화다양성 학습동아리>, 그림책을 통한 문화다양성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교보재(보드게임, 교육워크숍 도구 등)를 개발하는 <문화다양성 활동 교보재 개발>, <그림책, 문화다양성>에 수록된 그림책들을 활용한 문화다양성 교육을 개발‧실행해보는 <그림책, 문화다양성 교육>, <그림책, 문화다양성>에 수록된 그림책 작가와 함께 문화다양성에 대해 소통하는 <그림책, 문화다양성 토크쇼>가 있다. 어린이들의 전유물이라 생각되던 그림책을 아동과 성인이 함께 보며, 문화다양성에 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이야기 해보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다이아프로젝트의 진행 소식은 경기문화예술교육 플랫폼(https://ggarte.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단체 및 사업과 관련된 정보는 물론, 2020년 다이아프로젝트의 발자취 역시 살펴볼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개인과 집단이 어우러진 우리 사회에서, 문화다양성의 가치 역시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다이아프로젝트를 통해 서로 다른 사람들 간의 이해와 상상의 폭이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