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해도 소방관은 소방관
퇴근해도 소방관은 소방관
  • 장미라 기자
  • 승인 2021.04.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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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소방서 소방관 대형 화재 막아...8일저녁 퇴근길 화재현장 발견 신속조치

 

분당소방서 강동석,ㄴ 최영호, 이우승 소방관(왼쪽부터)

활활번지는 불길을 목격한 경기 분당소방서 직원들이 초기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다.

분당소방서 소속 강동석, 최영호, 이우승 소방관은 지난 8일 저녁 18시 50분경 퇴근길에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 건물 지상 1층 필로티 주차장 실외기 쪽에서 연기를 발견했다.

연기를 발견한 강동석 소방관은 즉각 건물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실시하고 최영호 소방관과 이우승 소방관은 주차장에 있던 옥내소화전을 사용하여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였다.

셋의 빠른 대처로 불은 실외기와 건물 주변 일부를 태우고 5분 만에 모두 꺼졌다.

이우승 소방교는“소방공무원으로서가 아닌 시민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언제 어디서든 항상 준비된 소방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서는 실외기 주변에 담배꽁초와 낙엽 등이 깔려있던 것으로 보아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