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 예고된 ‘늑장 제설’ 은수미 성남시장은 사과하라!"
"성남시의 예고된 ‘늑장 제설’ 은수미 성남시장은 사과하라!"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1.01.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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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국민의힘, "6일 내린 폭설에 발묶인 시민들 은수미시장은 어디에 있었나?"따져
"인근 서울, 수원, 용인은 발빠른 제설... 성남시 늑장 대응에 시민들 불편 초래, 비난 쏟아져"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 대표단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 대표단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가 지난 6일 성남지역에 내린 폭설과 관련해 “성남시의 예고된 늑장 대응으로 수많은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은수미 성남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11일 국민의힘은 한파경보와 폭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6일 오후 성남시의 제설작업이 늦어져 수많은 시민들이 도로 또는 거리에 발이 묶여 오도 가도 못하는 큰 불편을 겪었다며, 대설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성남시의 늑장 제설에 대해 은수미 성남시장의 사과 요구와 폭설 관리 시스템의 보완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남시의 늑장 제설로 많은 차량들이 눈길에 뒤엉켜 움직일 수 없게 되었고 대중교통마저 이용이 불가능 해지자 시민들은 북극 한파 바람을 맨몸으로 맞으며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며, 시민들은 추위에 벌벌떨며 거리를 헤매고 있을 때 은수미 시장과 주요 직위자들은 그날 밤 어디에 있었고 무슨 조치를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경기도청 CCTV로 본 7일 오전 수원시와 성남시의 제설현황

이어 6일 인근 도시의 제설 현황과 성남시의 제설 현황을 비교하며 ▲1단계 3cm 내외인 경우 전직원 1/3명 투입 및 146대 장비 동원. ▲ 2단계 5cm 이상인 경우 전직원 1/2명 투입 및 191대 장비 동원. ▲3단계 10cm 이상인 경우 전직원 투입 및 191대 장비 동원 등의 성남시 대설시 단계별 비상 근무 지침을 제시했다.

따라서 성남시는 지난 6일 저녁 내린 14.6cm의 폭설에 1단계에서 단계적으로 격상하여 3단계로 대응해야 함이 원칙임에도 7일 오전 7시 보고에서 1단계 편성 인원에도 못 미치는 224명(임차 기사 78명 제외)을, 제설장비는 123대만 동원해 제설작업의 골든타임을 놓쳐다고 질책했다.

이날 인접 수원시는 공무원 출근시간을 오전 6시로 조정한 반면 성남시는 폭설이 내린 다음 날인 7일에 공무원 출근 시간을 10시로 조정하는 등 성남시의 위기 대체 능력을 비난했다.

끝으로 국민의힘은 "성남시는 폭설에 대한 재난 예보나 경보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속히 전파한다는 매뉴얼 역시 이번 폭설엔 어느 하나 지켜진 것이 없다. 잘 짜인 매뉴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뉴얼대로 이행하지 않았기에 이번 사태는 늑장 대응이 불러온 인재라며, 은수미 시장의 진심 어린 사과와 폭설시 사전 대비를 위한 매뉴얼 실행과 구체적인 관리 시스템을 보완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