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성남시 부정채용 고발' 남발 우려
성남시의회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성남시 부정채용 고발' 남발 우려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0.12.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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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말고식의 무차별 고발을 중단하고, 의원본분에 집중하라”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 소속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을 성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 시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을 성토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최근 국민의 힘 소속 의원의 성남시 서현도서관 부정채용 의혹 관련 23명 추가고발을 놓고“아니면 말고식의 무차별 고발을 중단하고 의원본분에 집중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발장에 포함된 23명은 캠프와 무관한 성남시 비서실 정무직 및 임기제 공무원들과 산하기관 임직원들도 포함되어 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미“채용은 법적절차상 문제가 없는 사안이고, 수사를 통해서 조속히 의혹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역설했다.

이어 ”각자의 자리에서 코로나19 방역과 재난업무, 나아가 성남시민을 위한 각종 정책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정채용’이라는 프레임을 씌어 마녀사냥식 고발을 남발하는 것은 94만 성남시민들과 3200명 공직자들을 모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이기인 의원이 고발한 23명의 인물을 모두 알고 있는지나? 이들의 채용과정에 대해서 시의원으로서 단 한번이라도 조사나 자료검토를 하였습니까? 채용절차상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면 이들에 대한 명예훼손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어떤 책임을 지겠느냐고 되물었다.

끝으로 이들은 ”단 한 번의 조사나 검토도 없이 정쟁만을 위한 마녀사냥식 고발은 코로나 19 방역전선을 멈추겠다는 도발이며,‘시민이 시장’인 성남시정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