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그 끝나지 않은 이야기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그 끝나지 않은 이야기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0.11.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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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4km, 120km, 23일, 116명, 총 9,404km, 3,982시간

▶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23일간의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성료

 

 

경기만 소금길 이야기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코로나 시대 대안 문화 여행으로 추진한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23일간의 긴 여정이 안전한 자율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무사히 마무리 되었다.

 

이번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은 코로나 시대 <나만의 방식으로 완주하는 문화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23일간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144km와 120km 코스 선택 후 경기만 에코뮤지엄 주요 컬렉션 14개의 포인트를 인증하면 완주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자율여행 방식으로 각자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장정은 23일간 116명 참가, 80명 완주, 완주율 69%, 총 거리 9,404km, 총 시간 3,982시간이라는 대기록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의 설문조사 결과 중 경기만 소금길에 대한 만족도는 94%로 나타났으며 추천과 재방문의사는 86%로 참가자들의 경기만 소금길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경기만 에코뮤지엄 주요 컬렉션 중에서도 서해안의 자연경관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그 외에 매향리 스튜디오, 선감역사박물관 등 경기만의 상처와 아픔을 경험 할 수 다크투어리즘 장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기간 동안 1인당 평균 소비 금액은 19만원으로 이를 연 10만명 방문 기준으로 유추해 보면 연 190억 원의 지역 경제 활성화 유발 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은 경기만 소금길을 두발로 걸으며 서해안의 경기만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제대로 알게 되고 경기만이 가지고 있던 아픔과 상처에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의 기록과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도록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아카이브 전시를 이달 21일부터 12월 20일까지 매향리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참가자들의 인증 사진과 기록들을 전시로 풀어내고 스튜디오 한 가운데에는 경기만 소금길 144km를 화성 매화리 염전 소금으로 소금길을 그대로 재현하며 소금길을 걸어 보지 못한 분들도 전시를 통해 경기만 소금길을 느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을 통해 경기만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자율여행의 대안 문화 여행으로서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향후 참가자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경기만 소금길이 지역의 중요한 문화자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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