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거리두기 2.5단계 영향 컸다…고용상황 엄하게 인식"
홍남기 "거리두기 2.5단계 영향 컸다…고용상황 엄하게 인식"
  • 김현식 기자
  • 승인 2020.10.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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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발표된 9월 고용충격에 대해 "(코로나19)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파급영향이 너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경제적 파장을 우려해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를 결정할 때 신중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결국 강화된 거리두기로 고용지표가 최악의 성적표를 거두자 우회적으로 아쉬움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5월부터 4개월 연속 회복되던 고용시장에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또 한번의 충격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9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9만2000명 감소해 4월 47만6000명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같은 9월 기준으로 보면 1998년 9월 141만6000명 감소 이후 22년 만의 최대폭이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숙박·음식(-22만5000명), 도소매업(-20만7000명), 교육(-15만1000명) 등 주요 대면 서비스업의 감소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어 "채용시장이 위축돼 특히 청년층의 고용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임시일용직·자영업자 등 고용상황이 불안정한 분들의 어려움도 가중됐다"며 "정부도 고용시장 상황을 그 어느 때 보다 엄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홍 부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2일부터 1단계로 완화되고, 카드승인액 등 소비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할 때 10월부터는 고용개선세가 재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며 "정부도 고용시장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보호하는 한편, 고용상황의 빠른 회복을 적극 뒷받침하는데 모든 정책수단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단기적으로는 60만여개 재정일자리 사업을 통해 시장 일자리 감소를 보완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한국판 뉴딜의 차질 없는 추진등으로 민간에서 양질의 시장일자리가 최대한 창출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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