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나에게 호기심, 설레임, 행복이다"
김계희 초대 개인전 '여름하늘 파티' 성료
"그림은 나에게 호기심, 설레임, 행복이다"
김계희 초대 개인전 '여름하늘 파티' 성료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0.09.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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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만의 첫 개인전 이어 15회 전시..."예술을 향한 도전과 열정의 산물"

“그림은 나에게 호기심, 설레임, 행복이다”  - 김계희 -

김계희 작가
김계희 작가

김계희 초대 개인전 ‘여름하늘 파티’가 지난 8월1일부터 30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복합문화공간 '매화나무 두그루'에서 열렸다.

지난 1월과 6월 명동성당 요갤러리에서 열린 ‘봄, 봄, 봄을 이루리’, ‘혼돈속에서 희망을’ 개인전에 이어 개최된 이번 전시회 ‘여름하늘 파티’는 한지를 사용해서 색이 겹치는 느낌으로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담은 ‘해무리’와 ‘꽃밭, 시들어가는 해바라기를 표현한 ‘해바라기 일생’ 등 50여점의 해바리기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 ‘여름하늘 파티’에서는 바람에 날리는 해바라기가 등장하는가 하면 ‘춤추는 해바라기’에서는 오색의 해바라기가 나타나고, 햇볕에 비치는 해바라기를 표현한 ‘해무리’에서는 향을 발산하고 바람에 흔들리는 해바라기의 이미지를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태양에 이글거리는 해바리기
태양에 이글거리는 해바리기

“그림이 기쁨이고 행복”이라는 김계희 작가는 1990년 홍익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이후 여러가지 이유로 29년동안 미뤄오던 첫 개인전을 지난 2019년 9월 경인미술관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년동안 15회가 넘는 개인전과 단체전 및 2인전을 진행하면서 매번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열정을 쏳고 있다.

또한 김 작가는 그동안 홍익여류화가협회 정기전, 임원전 등에 참여해온 그녀는 지난해 5월 4차산업 신지식인 대상 서양화부문에 선정되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FACO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해바라기

그동안 뮤지컬 단체의 후원 등 많은 봉사와 축적된 다양한 경험들이 해바라기라는 소재를 통해 거침없는 에너지로 발산하고 있는 김 작가의 작품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색채의 화려함과 강렬한 입체감으로 몰입감을 더해 기쁨과 행복의 에너지를 전해준다.

김계희 작가는 “그림이 주는 의미에, 피어나는 나의 감성들을 차곡차곡 얹어서 마음으로 그려내고, 그 안에 다시 해바라기를 그려내는 작품 하나하나가 흔적으로 세상에 나의 분신처럼 태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등으로 많이 지친 분들에게 작품으로나마 작은 위안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저의 첫 번째 흔적을 남기고 싶다”면서 “바람 속에서도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해바라기를 기억하며 그렇게 해바라기꽃으로 활짝 피어나고 싶다”고 첫 개인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계희 작가와 홍익여류화가협회 지인들.
햇볕에 비치는 해바라기를 표현한 작품 '해무리'
햇볕에 비치는 해바라기를 표현한 작품 '해무리'
​​​​​​​​​​​​​​김계희 작가의 '여름하늘'
김계희 작가의 '여름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