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어린이 생태체험 프로그램 232회 진행
성남시 어린이 생태체험 프로그램 232회 진행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0.08.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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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동 섬말·판교 숯내 저류지, 태평·수내 습지…어디서 놀까?

 

성남시 생태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수내 습지 생태원에서 체험을 하고 있다.

성남시는 코로나19 수도권 지역 방역 조치 조정에 따라 지역의 자연환경에서 ‘어린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8월 10~21일 유치원, 어린이집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

참여 대상은 만 5~7세이며, 여수동 섬말 저류지, 판교 숯내 저류지, 탄천 태평습지, 수내습지 생태원 중 한 곳을 선택해 자연에서 놀 수 있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27일까지 각 장소에서 58회씩 모두 232회 진행된다.

수업 인원은 회당 최대 21명(총 4872명)까지다. 코로나19 확산방지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예년보다 참여 인원을 30% 줄였다.

참여하려면 환경교육도시 에코성남 홈페이지(환경교육신청→어린이 생태체험학습)에서 교육 장소와 날짜를 선택해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교육 장소 중 여수동 섬말저류지는 올해 처음 생태 체험 활동 장소로 선정됐다. 섬말공원 내에 있고, 생태연못이 1만2245㎡ 규모로 조성돼 있다. 장마 때 2만2296㎥가량의 빗물받이 역할을 해 여수천의 범람을 막는다. 섬말공원과 저류지에 있는 구절초, 연꽃, 소금쟁이, 네발나비 등의 동·식물과 자연환경을 모두 활용 체험할 수 있다.

판교 숯내저류지는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 9단지 옆에 6900㎡ 규모로 조성된 ‘빗물 저장소’다. 장마 때 4만5000㎥가량의 빗물받이 역할을 해 운중천 범람을 막는다. 저류지를 따라 산책로가 나 있고, 해당화, 고마리, 애기똥풀, 물푸레나무, 왕버들, 메뚜기, 딱정벌레, 거미류 등 자연 관찰 거리가 많다.

탄천 수내습지 생태원은 6000㎡ 규모 인공 습지와 그 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수련, 노랑어리연 등 수생식물과 황금조팝, 비비추 등이 있고, 수질정화시설(3000t/하루) 등이 있다.

탄천 태평습지 생태원은 성남시 자연 학습장이 2만4000㎡ 규모로 펼쳐져 있다. 19개의 인공 습지에서 민물고기, 잠자리, 꼬리명주나비, 수서 곤충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봄에는 유채꽃, 우리 밀, 가을에는 코스모스 단지 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