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임 의원, '표류하는 성남시 문화예술정책의 일관성' 요구
김선임 의원, '표류하는 성남시 문화예술정책의 일관성' 요구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0.06.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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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254회 정례회서 5분발언, 문화예술 비전문조직의 과다 업무 지적
김선임, "축제 공연 등 방만한 운영사업 정리...문화예술 전문가 배치 필요"

성남시의회 김선임(문화복지위원장)의원이 15일 제25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성남시 문화정책의 일관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해 성남문화재단이 축소 개최한 성남축제를 비롯한 방만한 문화 예술축제의 요인으로 비전문조직의 과다한 업무행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본회의 5분 발언과 상임위원회에서 문화정책 관련 전문직에 관해 제언했던 문화예술 행정에 전문가를 배치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성격의 축제나 공연의 통합,조정 등 축제 본연의 통합과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을 요구했으나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달라진 것이 없다고 힐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성남시 공직자 2,700여명 34개 직렬이 있으나 문화 예술 관련 전문직은 없고 규모가 적은 인근 시군보다 소규모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어 우리시 운영방법으론 문화예술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고, 비 전문적이고 부족한 인원으로 문화예술 분야를 검토하고 실현하니 지난해 12억 축제예산을 한 기획사에 턴키로 던져줘서 성남 대표축제를 망쳐버린 일이 생기고 문화재단에 여러 가지 폐단이 발생했다고 꼬집엇다.

또한 김 의원은 성남시 문화예술과 1년 예산이 500여억원인데 문화유적 만들기 사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이 각종 공연과 민간 행사 사업보조 등으로 편성되어 있다며, 각종 축제나 공연에 대해 시민들의 참여도 등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중복되거나, 일부 이벤트성으로 전락된 공연과 축제의 통폐합, 조정조치가 미흡한 이유를 따져 물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코로나 발생 이전과 이후의 모든 축제나 공연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많다며 이 기회에 축제나 공연 등 기존에 방만하게 운영되었던 사업들을 정리하여 조정 할 필요가 있고 성남시 특색에 맞게 지역 특성을 살린 대표 축제를 육성하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전제되지 않는 관변단체 위주의 축제 등은 과감하게 폐지하자고 제안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의 조속한 배치의 필요성과 성남시 문화예술 정책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토의하여 시민 모두가 다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의 도시, 품격있는 성남시를 만들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