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명칭 변경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명칭 변경
  • 김용덕 기자
  • 승인 2020.06.0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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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대표회의 모습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바뀐다.

경기도 14개 시‧군과 서울시, 인천시 등을 연결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다. 명칭 변경에 따라 8월까지 표지판 교체 및 정비 작업을 마치고 9월 1일부터는 변경된 노선명이 사용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서울 중심의 사고에서 비롯된 명칭으로 경기도가 서울의 변두리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다. 이에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박문석 회장(성남시의회 의장)은 지난해 4월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시도대표회의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개정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여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는 등 명칭 개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박문석 회장은 “수도권제1순환선으로의 명칭 변경이 경기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자치분권시대에 걸맞은 수도권 상생과 협력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