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정식 개원 무기한 연기
성남시의료원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정식 개원 무기한 연기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0.02.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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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의 원장 긴급 브리핑, 음압병상에 27일부터 확진자 입원 예상...일반시민 출입통제

 경기도 성남시의료원 정식 개원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됐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27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으로 일반 시민의 출입을 통제한다며, 부득이하게 의료원을 방문할 경우 의료원 입구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사전에 충분한 안전조치를 받으신 후 출입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성남시의료원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써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음압병상 6개를 포함해 총 24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최대 123병상까지 수용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음압병상 운영에 따른 시민 우려·안전과 관련 "환자가 의료원 도착해 음압병실로 이동시에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기존 직원 및 환자분들과 동선을 분리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성남시와 협조해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원 주변에 대한 소독을 강화, 코로나19 감염병이 시민들에게 전염될 가능성을 모두 차단하겠다"며 "외래 환자를 위한 진료서비스는 유지하고, 현재 외래진료 및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안전한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진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