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성남시에 하수슬러지 소각시설도 신규 건립이 필요하다
[성명] 성남시에 하수슬러지 소각시설도 신규 건립이 필요하다
  • 매일타임즈
  • 승인 2020.02.12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명] 성남시에 하수슬러지 소각시설도 신규 건립이 필요하다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환경기초시설 통합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정구 탄천로 687 에 약 111,000㎡ 면적으로, 지하에는 하수처리시설 및 음식물처리시설 그리고 폐기물처리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2017년 9월 LH로부터 성남수질복원센터 부지에 대한 개발사업(공공주택, 창업지원센터 건립 등) 제안을 받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환경기초시설 통합현대화 사업이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개정이 추진 중이라 언제 완공이 가능할지 예상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환경기초시설 통합현대화 사업의 불확실성이 성남시 폐기물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성남시 소각장에는 6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과 100톤 규모의 하수슬러지 소각시설이 있다.

성남시 소각장의 노후화로 인해 성남시는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성남시 5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 소각장을 신규 건립할 예정이다. 그런데, 기존 100톤 규모의 하수슬러지 소각시설의 신규 건립에 대한 계획은 없다.

그 이유는 현재 추진 중인 환경기초시설 통합현대화 사업 내 하수슬러지 건조시설로 인해 하수슬러지 소각장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성남시의 주장이다.

문제는 환경기초시설 통합현대화 사업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으로 인해 사업 추진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만약 환경기초시설 통합현대화 사업으로 인해 하수슬러지 양이 50톤으로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매립이나 판매 또는 소각을 통해 하수슬러지 폐기물을 처리해야 한다. 성남시 매립장의 수명이 2~3년 이내로 종료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하수슬러지 처리방법은 소각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하수슬러지 소각시설이 필요한 이유이다.

성남시 소각장 노후화로 인해 신규 건립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불확실한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사업을 가정하기 보다는 현재 상황을 고려하여, 하수슬러지 소각시설이 포함된 성남시 소각시설 신규 건립 계획이 수립돼야 할 것이다.

2020년 2월 11일(화)

성남환경운동연합 (의장 이현용, 최재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