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순 의원, "주민 건의 깔아뭉개는 성남시...시민 행정객체 취급 군림 행정"
박광순 의원, "주민 건의 깔아뭉개는 성남시...시민 행정객체 취급 군림 행정"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0.02.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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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회 임시회서 5분발언 "‘야탑역 일방통행로 상시 주, 정차 단속 cctv설치" 요구
박 의원, "송림 사거리 명칭, 탄천 종합운동장 명칭 변경 요구 수년째 깔아 뭉개"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원이 제250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원이 제250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원이 제250회 임시회 제2차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야탑역 일방통행로 상시 주, 정차 단속 cctv설치와 송림 사거리 명칭, 탄천 종합운동장 명칭 변경 등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6년 6월 야탑역 왕복 2차로 구간 일부를 택시 대기 공간으로 확보, 통행 편의를 위해 지정한 일방통행 구간이 일반차량의 불법 주, 정차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환승거점정류장 시설개선사업이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상시 주정차단속용 CCTV 설치와 단속인력 상시배치를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2019년 초 시장과의 새해 인사회에서 건의했던 송림사거리 명칭 변경 건이 성남시 지명위원회에서 서면 심의하여 경기도 지명위원회에 상정한지 1년이 지나도록 변경되지 않고 있는 이유를 따져 물었다.

또 박 의원은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진 ’탄천종합운동장‘ 명칭을 분당 또는 ’야탑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2019년 새해 인사회 시민 건의사항 처리 결과 책자에는 2017년 시의회로부터 개명 관련 청원이 접수되어 각 동별 주민 의견을 취합하여 개명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답변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진척 없다며, 주민의 대표인 시의원이 본회의와 상임위에서 수차례 질의 및 지방자치법에 따라 청원하고 새해 인사회에서도 주민이 건의하였던 사항을 이렇게 깔아뭉개는 것이 성남시 행정의 현주소냐고 따졌다.

끝으로 박 의원은 “행정편의주의에 입각한 전형적인 권위적이고 구태 행정이 아직도 주권자인 시민을 행정객체로 취급하며 군림 행정을 하는 것이다. 스마트도시, 아시아실리콘밸리 등 거창한 구호보다는 시민만 바라보고 공정, 신속, 친절한 자세로 공직에 임하는 기본을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