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골 510가구 1,600여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보통골 510가구 1,600여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0.01.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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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 성남시 쓰레기소각장 방문, 주민대표 의견청취
김재성 주민대표, "현재 600톤 소각로 폐기물 발열량이 35000kal/kg로 주민건강 우려
김재성 보통골주민대표가 성남시의원들에게 주민들의 요구를 설명하고 있다.
김재성 보통골주민대표가 성남시의원들에게 주민들의 요구를 설명하고 있다.

"보통골 510가구 1,600여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 주세요!!"

지난 16일 성남시 쓰레기 소각장을 방문한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을 향한 절규다.

보통골 주민대표단은 "소각장의 시설노후화로 매년 17회 이상 가동이 긴급 정지되고 이로 인해 5대 환경물질인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일산화탄소와 다이옥신 등의 발생으로 주민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날 성남시 쓰레기소각장을 방문한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협의회(대표의원 안국수)는 소각장 2층에서 자원순환과장으로 부터 쓰레기소각장 신축공사 추진현황을 청취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2021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국토부와 경기도 등에 행정절차를 진행중임을 밝히고 최대한 빠르게 추진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골 김재성 주민대표는 설명자료를 통해 "그동안 보통골 주민들은 성남시 정책에 협력하고 혐오시설속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이 건강에 심각한 여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성남시의 약속을 믿고 기다렸지만 최근 쓰레기 소각시설의 완공을 2024년으로 지연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조만간 전수조사 등 가능한 물리력을 동원해 주민 저항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성남시쓰레기소각장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성남시쓰레기소각장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또 이들은 "주민들이 병에 걸리고 죽어나가야 성남시가 건강권을 지켜주겠냐, 현재 600톤 소각로 폐기물 발열량이 35000kal/kg을 훌쩍 뛰어넘어 사실상 비효율적을 운영되고 있어 보통골 주민들은 하루하루 중대한 불안속에 살고 있다"며 " 또 여기에 100톤 하수슬러지 소각시설 마저 주민들을 무시한채 가동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성남시가 이같은 현실은 무시하고 500톤 신규건립비 약1,800억원 가운데 올해 5억 4천만원을 편성했다며 이는 올해안에 소각장을 신규건립 하겠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결코 묵과 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쓰레기 소각장 신규건설을 앞당길 것을 요구했다 "미세먼지에 따른 보통골 주민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라", "예산은 걱정하지 말고 올해안에 신규건설을 착공해라".주민편의 시설 등 보상방안 등을 살피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