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사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이렇게 사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9.09.2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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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성남93 ‘황무지’ 공연,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서 공연

 가난과 한의 역사를 청산하고자 선언한 70년대 박정희 정권의 산업화와 80년대 군부독재시대 그 밑에서 경제성장을 이뤄낸 것은 모든 노동자였다.

뮤지컬 상대원 연가 포스터

특히 모든 공장의 노동자들은 자신의 이름대신 공순이, 공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며 눈 부신 경제성장 속에 그림자로만 존재했다.

'극단 성남93'은 그들의 이름을 찾아주고자 '뮤지컬 상대원연가'를 기획했다.

'뮤지컬 상대원연가'는 공단 속 노동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가려진 역사들을 흥겨운 노래와 춤, 그리고 그 시대를 향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메타포들을 펼지며 하나의 축제로 만들고자 한다.

극단 성남93의 한 경훈 대표는 "성남시의 소재한 상대원공단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작품이기도 하지만 과거 대한민국 발전에 가려진 전국의 모든 노동자에게 작품을 바친다"라고 밝혔다.